이 책은 단순히 바다오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.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, 차별과 전쟁, 가족애, 우정과 첫사랑까지, 

삶의 중요한 주제들을 환경이라는 렌즈로 섬세하게 엮어내며, 바다의 문제가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.

 이 책은 단지 환경 동화가 아니다.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, 생각하고, 행동에 옮기는 과정을 통해 

가족이 함께 환경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삶의 태도를 이야기한다.

 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‘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것들’에 대해 대화 나누기 좋은 책이다. 

아이에게 환경 문제를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보호자, 그리고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시작하고 싶은 독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.